It was one of those madeleine moments.
Mais, quand d’un passé ancien rien ne subsiste, après la mort des êtres, après la destruction des choses, seules, plus frêles mais plus vivaces, plus immatérielles, plus persistantes, plus fidèles, l’odeur et la saveur restent encore longtemps, comme des âmes, à se rappeler, à attendre, à espérer, sur la ruine de tout le reste, à porter sans fléchir, sur leur gouttelette presque impalpable, l’éd..
<세상의 모든 계절>
봄이다. 봄이 왔다. 용산에 벚꽃이 만발이다. 마시는 공기 속에 얼마간의 꽃내음이 섞인 듯한 기분이다. 요즘엔 계절의 변화를 예민하게 의식하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또 한 번의 ‘모든 계절’이 지나갔을 뿐이지만, 그 감상은 내 유년시절과는 전혀 다르다. 어린 나에게 계절이란 이를테면 감정의 뒷 배경 같은 것이었다. 나는 변화하는 계절 앞에서 기쁘거나, 외롭거나, 때때로 설레었지만, 그 것은 계절과는 상관 없는 일이었다. 오히려 나는 성가시고 귀찮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모든 것이 계절이다. 공기도, 소리도, 풍경도, 사람도, 모든 것이 사계를 따라 떠나가고 돌아온다. 계절을 예민하게 의식하는 것. 어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철이 든다고 표현한다. 나는 예민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